인천공항 "제2터미널 오픈준비 이상무"

20일 기준 종합공정률 99.6%…5개월간 59회 시험운영

입력 : 2017-09-21 오후 5:47:29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차질없는 진행으로 제2터미널 오픈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일 공정률 99.6%를 돌파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 건설사업 추진 성과를 치하하고, 마지막까지 오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공사 임직원을 비롯해 3단계 건설 사업에 참여해 온 모든 시공사 및 감리단과 상업시설 대표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3단계 건설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와 제2여객터미널 상업시설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3단계 건설 기간 중 이번이 처음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3단계 건설 사업은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회간접자본(SOC) 생산 사업이자 인천공항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디딤돌"이라며 "지금까지 빈틈없이 노력해주신 만큼만 앞으로도 노력해주시면 성공적인 제2여객터미널 오픈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일 공정률 99.6%를 돌파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 건설사업 추진 성과를 치하하고, 마지막까지 오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마감 및 부대설비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김정철 현대건설 부사장은 "인천공항 3단계 건설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오늘 모인 건설대표자 모두가 끝까지 합심하여 노력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공사는 현재 이달 말까지 예정된 61회의 시험운영 중 59회를 완료한 상태다. 시험운영은 가상 여객 2만1000명, 수하물 5만9000개, 항공기 5대 등을 투입해 실제 운영상황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진행했다.
 
또 지난 7일에는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의 77개 시스템 간 실시간 정보연계와 통합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는 수하물처리시스템(BHS), 항공기 출도착 정보를 표출하는 운항정보 표출시스템(FIDS), 공항이용 안내정보 등을 제공하는 홈페이지 시스템(CAT), 항공기 운항정보 및 계류장운영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통합정보시스템(IIS) 등 각 시스템이 연동되도록 하는 작업으로, 공항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다.
 
한편, 인천공항 3단계 건설 사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연말까지 운영인력 교육과 관숙화, 시스템 안정화 및 제2여객터미널 내 상업시설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운영준비를 올해 안으로 완료하고 정부와 협의해 내년 2월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전에 제2여객터미널을 오픈할 계획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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