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국내 임플란트 점유율 1위 업체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국내·외 시장에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3분기 해외 매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문재인 수혜주로 거론되며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29일 6만9800원에 마감했다. 올해 초 3만원대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문재인 케어 수혜주로 임플란트 건보적용 확대 기대감 ▲중국, 러시아, 인도 등 해외법인의 고성장세 등이 거론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증권업계에서도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 커버리지를 개시하는가 하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65세 이상 노인의 임플란트 건보적용이 확대되면서 신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 외에 임플란트를 주력으로 치과용 소프트웨어, 디지털 덴털, 체어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서도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커버리지 개시했다. 이는 2018년 EPS에 32배를 적용해 산정한 것이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호종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해외 매출액이 전년대비 32.1% 증가한 55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가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내수 시장 보험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의견을 ‘Trading Buy(단기 매수)'로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에 전년동기 보다 인력이 약 200명 늘어나 인건비가 크게 증가한다”며 “여기에 연구개발 강화로 경상개발비도 전년대비 59.2% 늘어난 33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3분기는 컨센서스 부합 수준이지만, 4분기 실적은 1101억원으로 사상 최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플란트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