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에이치엘비(028300)가 급등하고 있다. 중국 내 아파티닙(Apatinib)의 간암, 폐암 등 추가 적응증에 대한 시판허가 신청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엘비는 11일 오후 2시4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150원(15.29%) 오른 2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문회사 샌포드앤드번스타인은 아파티닙의 간암 및 폐암 적응증 추가를 예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샌포드앤드번스타인은 간암에 대한 아파티닙의 내년 매출을 5200만위안(약 90억원), 폐암은 5600만위안(약 97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2년에는 각각 11억위안(1900억원)과 5억위안(86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또 현재 판매되고 있는 위암 매출은 올해 19억100만위안(3300억원)에서 2022년 32억8300만위안(5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항암제 아파티닙의 중국 사업권은 중국 제약사 헝루이가 보유하고 있다. 미국 어드벤천연구소로부터 2005년 중국 판권을 사들인 헝루이는, 2014년 위암 3차치료제로 아파티닙의 시판을 시작했다. 특히 아파티닙은 지난 중국에서 14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헝루이의 시가총액은 2014년 7조원에서 24조원까지 불어났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