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코스닥 중소형주 반등에 쏠렸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 업종부터 주가 회복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데 대형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중소형주의 순환매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신성델타테크는 LG가전 흥행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팅크웨어는 신제품 출시 효과로 자체 보유 지도 활용한 응용사업을 진출 중이다. 우호적인 정부 정책 시행 등 투자 모멘텀이 높다. 제이씨현시스템은 고사양 대작 게임 출시로 국내 그래픽카드 수요가 최고조에 이른 만큼 수혜가 기대된다. 네패스는 뉴로모픽 AI칩 사용화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신성델타테크에 대해 “BW 물량 전환과 자사주 매각 결정으로 인한 오버행 이슈로 실적 성장세를 반영하지 못해 저평가되고 있다”며 “오버행 이슈는 9월 13일 BW 신규상장과 9월 18일 자사주 블록 매각을 통해 대부분 해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내년 매출액 5290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예상했다.
또, 팅크웨어에 대해 “자체 보유 지도 기반 기술을 활용한 응용 사업 진출 또한 성장동력으로 주목해야 할 부문”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O2O 플랫폼 구축을 이통사와 함께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이씨현시스템의 경우 비트코인 때문에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비트코인으로 다시 반등이 기대된다”며 “VR기기인 HTC의 ‘VIVE'도 국내 독점 유통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