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조정 하루 만에 다시 종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2480선을 넘어섰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3포인트(0.26%) 오른 2480.05로 마감했다. 개장 직후 2487.71까지 오르며 나흘 연속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였지만 강보합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기관이 494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끈 반면, 개인은 704억원, 외국인은 295억원 매도우위였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외국인들이
삼성전자(005930)(-0.15%)와
SK하이닉스(000660)(-2.21%) 등 장을 주도했던 종목들을 팔았다"면서 "지수가 추가상승하려면 대형IT주를 비롯해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다. 철광석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철강·금속(4.10%)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유통업(1.90%), 통신업(1.83%), 비금속광물(1.43%), 전기가스업(1.22%) 등도 강세에 장을 마쳤다. 반면 의료정밀(-1.85%)이 가장 많이 조정받았고, 지수를 이끌었던 전기·전자(-0.61%)도 약보합에 마감했다. 운수창고(-0.72%), 보험(-0.31%), 금융업(-0.29%), 종이·목재(-0.22%), 운송장비(-0.17%)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7포인트(0.55%) 내린 659.41로 이틀째 약보합 마감했다. 기관이 1381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끈 반면, 개인은 1252억원, 외국인은 267억원 매수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포스코켐텍(003670)(-6.95%),
바이로메드(084990)(-3.63%),
서울반도체(046890)(-2.76%) 등의 낙폭이 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0.10%) 내린 112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3포인트(0.26%) 오른 2480.05로 조정 하루 만에 다시 종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한국거래소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