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의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최근 자전거를 타고 가다 자동차와의 접촉 사고를 당한 그는 고심 끝에 당분간 재활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에드 시런의 내한 공연 주최 측인 프라이빗커브는 “최근 예기치 못한 사고로 에드 시런이 오른쪽 손목과 왼쪽 팔꿈치 골절 부상을 입게 됐다”며 “이에 오는 29일 예정됐던 서울 공연을 포함해 타이베이, 오사카, 도쿄, 홍콩 등의 아시아 투어가 불가피하게 잠정 연기됐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영국 현지 신문도 에드 시런의 아시아 공연 불발 사태를 집중 조명하면서 “최근 그가 런던 시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자동차와 접촉 사고를 당했다”며 “이에 아시아 투어를 앞둔 상태에서 공연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의사 진단과 자신의 상태에 관한 글, 사진을 올려 즉시 팬들의 걱정을 덜어줬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깁스 사진과 함께 “의사가 오른쪽 손목과 왼쪽 팔꿈치가 골절 상태임을 확진했다”며 “치료 과정을 지켜보면서 향후 공연 계획을 조율할 예정이니 지켜봐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프라이빗커브 측은 이번 공연 취소와 관련해 티켓을 전액 환불할 방침이다. 공연사 측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순차적으로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기대해준 관객 여러분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에드 시런이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깁스를 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드시런 인스타그램 계정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