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글로벌 제약사 머크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바이오의약품 제조와 생물학적 제제의 공정 개발 분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신약 개발에 나서는 소규모 바이오 벤처 기업을 위한 공정 개발과 임상 물질 생산 역량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MOU에 따라 머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모비어스 싱글유스(Mobius Single-use)외에 공정 개발과 기술 교육을 지원한다.
이번 제휴는 머크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바이오 제제 원료 물질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2014년 체결한 장기 공급 계약의 연장선상에 있다. 머크가 보유한 'Mobius Single-use' 포트폴리오는 가변 생산을 위한 유연성과 연속성을 높이고, 현장 직원의 재훈련 필요성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기업들은 머크의 기술을 조기에 채택하고 있다.
우딧 바트라 머크 보드 멤버 겸 생명과학 사업부 CEO는 "우리는 전세계 학계와 협력해 업계의 최대 난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제휴는 미래에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 개발을 앞당기는 이상적인 협업"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제공=머크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