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만에 반등하면서 2550선을 회복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가 주가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6.96포인트(0.27%) 상승한 2552.4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달 3일 2557.97에서 7일 2545.44까지 하락했지만 다시 2550선을 돌파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61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으며, 반면에 기관은 1055억원, 외국인은 3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다”면서 “트럼프 방한으로 한미 공조를 재확인하면서 지정학적 불안감이 완화된 점이 주가상승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보다 7.79포인트(1.14%) 상승한 709.11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반대로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80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99억원, 2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지수는 물론 코스닥 시가총액도 248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및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확대 논의에 힘입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