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한화증권(003530)이 푸르덴셜증권 인수자금 조달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약세를 기록중이다.
16일 오전 9시32분 현재 한화증권은 전거래일보다 3.06%(280원)하락한 8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선 것.
이날 NH투자증권은 한화증권의 향후 주가상승 여력은 자금 조달 방법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허대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증권의 푸르덴셜증권 인수자금이 예상보다 적고 통합 후 규모의 경제효과와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인수 자금 조달 방법에 따라 주가 추가 상승여력이 확대되거나 축소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채 발행은 주주 부담이 없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이지만 합병 후 자사주 매각을 통해 채무상환이 이뤄질 수 있어 향후 오버행 이슈가 발행할 수 있다"며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다소 부정적이지만 모집 자금의 사용처가 확실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주가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증권은 지난 12일 미국 푸르덴셜 금융으로부터 푸르덴셜증권 지분 100%를 49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