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최근 긴축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이 향후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높이고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동 타오 크레디트스위스(CS) 연구원은 "지난 12일 시중은행의 지준율을 50bp(0.05%p)올린 중국 인민은행의 조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지만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인민은행이 올해 말까지 추가로 지준율을 100bp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타오 연구원은 "중국의 지준율 인상 움직임은 시장에 주는 일종의 경고"라며 "인민은행이 빠른 시일 내 기준금리를 올리는 대신 지준율 조정을 통한 긴축 움직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상승률이 3%대로 안정될 때 이뤄질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은 올 연말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 상반기에는 위안화 절상이 힘들 것"이라며 "하반기 위안화가 3~5% 절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