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인천에서도 2.6 규모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에 그 어느 때보다 내진설계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 내진설계가 처음 의무화 된 것은 지난 1988년이다. 당시에는 6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의 건축물이었으나 1995년 6층 이상, 1만㎡ 이상으로 확대됐다. 2005년부터는 3층 이상, 1000㎡ 이상으로 확대 적용됐고, 2015년 개정을 통해 3층 이상 또는 500㎡ 이상인 모든 건축물에 대해 내진설계가 의무화됐다. 하지만 이는 새로 짓는 건축물에만 해당돼 오래된 아파트들은 지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법정 기준에 부합하는 내진설계를 갖춘 새 아파트라고 피해가 없던 것은 아니다. 포항시에서 준공 3년밖에 안 된 20층짜리 새 아파트 내·외벽에도 심한 균열이 발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도 지진에 대한 안전지대가 아님을 실감케 한 일들이 발생하면서 수요자들이 가장 먼저 묻는 것이 내진설계 여부"라며 "법정기준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건설사마다 특화된 제반기술로 내진설계를 보강하기 때문에 아파트 구입 시 관련 기술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의 장성침촌지구 B블럭에서 분양 중인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의 특화 내진설계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특화된 제진댐퍼를 시공해 지진 발생시 구조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한 내진 1등급 적용으로 리히터규모 6.5의 강진(진도 7.0)에도 버틸 수 있도록구조 성능을 확보했다.
또 최근 개정된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소방시설에 내진설계 특화를 적용했다. 지진 발생 시에도 소화배관, 스프링클러, 소화용 저수조 등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인명피해를 줄이고 복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는 장성침촌지구 내 첫 일반분양 단지로 1500가구, 11개 동, 지하 2층~지상 30층, 전용면적 74~144㎡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일반공급 1436가구 모집에 총 5651명이 몰리며 1순위 경쟁률 3.94대 1, 최고경쟁률 46.25대 1로 성공적으로 마감한 바 있다.
KTX 포항역이 차량 10분 거리에 있으며, 영일만대로가 근접해 고속도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포항 시내를 잇는 새천년대로와 삼흥로가 근접해 출퇴근이 편리하다. 침촌문화회관, 포항승마 클럽, 포항 온천 등 각종 여가시설과 양덕, 장성침촌지구와 이어진 생활인프라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데크를 활용한 여유 있는 부대시설 공간 확보로 진입성과 채광을 확보했다. 또 포항 최고 수준의 41% 조경면적을 갖췄다. 조경면적만 2만6000㎡ 규모로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친수형 놀이공간인 바닥분수와 아쿠아가든, 플라워가든, 테라스 가든 등이 조성 된다.
각 세대에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전기), 스마트 일괄제어 시스템(가스, 조명), 대기전력 차단 장치, 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센서식싱크절수기 등 '그린 프리미엄 설비'가 구축돼 에너지 사용량을 낮추고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공용부에는 초절수 양변기,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이 설치된다.
1959대(가구당 약 1.29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도 제공된다. 지하주차장 LED조명제어,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설 등을 설치된다. 지하주차장 및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디지털 녹화시스템을 적용한 CCTV(200만화소)가 설치되며, 사람이 현관 앞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트 도어 카메라도 세대별로 제공된다. 무인택배시스템은 단지 내 구역별로 설치된다.
UZ센터 또한 다양한 구성으로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어린이집을 포함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여가공간인 시니어클럽과 독서실, 푸른도서관, 패밀리룸이 구성된다. 다양한 운동기구로 체력단련이 가능한 피트니스 클럽, 골프클럽, G/X클럽도 단지 내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 673번지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