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무원 공채, 2019년부터 다른 시·도와 같은 날에

서울시, 오는 4일 7~9급 임용 사항 사전 공고

입력 : 2017-12-03 오전 11:15:0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2019년부터 서울시가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일자를 다른 시·도와 동일하게 맞춘다.
 
시는 내년 7~9급 공개·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 일자 및 2019년부터 바뀌는 필기시험 일자 사항을 오는 4일자로 사전 공고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빠른 인력 충원이 필요한 행정 7급 기계·전기·토목·건축직의 경우, 6월 정기공채로만 채용하지 않고 내년 3월24일 공개경쟁임용 추가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인성검사와 면접시험은 5월이며 최종합격자는 6월에 발표한다. 직렬별 채용인원을 포함한 상세일정은 이번 달 안에 공고할 계획이다.
 
2018년도 7~9급 정기공채 필기시험은 6월23일, 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은 10월13일 진행한다. 정기공채의 경우 인성검사 9월, 면접 10월, 합격자 발표는 11월로 진행된다. 경력경쟁 임용시험은 인성검사가 12월이며 면접과 최종합격 발표는 2019년 1월에 이뤄진다. 상세일정은 내년 2월 안에 공고할 예정이며, 올해와 달리 사회복지직은 7~9급 공채와 함께 실시한다.
 
서울시가 다른 시·도와 공무원 공채 일자를 통일하는 목적은 중복 접수와 중복 합격으로 인한 시험 관리의 낭비 요소를 줄이고, 수험생의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기존에는 서울 밖의 우수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 시험 일자를 다른 광역단체와 다르게 설정했지만, 최근 역차별 문제가 불거졌다. 합격자 중 서울 거주자의 비율이 30%가 되지 않는 등 공무원 공채에서 서울 사람이 불이익을 받는다는 문제제기가 꾸준히 있어왔다.
 
다만 시험 일자 변경으로 인한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년 동안 유예기간을 거쳐 2019년도 시험부터 적용한다.
 
시험계획 공고는 서울시인터넷 원서접수센터나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 제2회 공개경쟁 필기시험이 실시된 지난 6월 24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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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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