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현대자동차 그랜드 스타렉스가 10년 만에 완전히 바뀐 모습으로 돌아왔다.
20일
현대차(005380)는 그랜드 스타렉스의 전면부 디자인을 신차급으로 변경해 9인승 모델을 추가하고 강화된 유로6 기준을 맞춘 ‘더뉴 그랜드 스타렉스’를 출시했다.
더뉴 그랜드 스타렉스의 전면부는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 그릴과 조화롭게 연결된 가로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 등으로 강인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췄다. 특히 기존보다 높게 설계된 후드는 충돌 시 보행자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임과 동시에 웅장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경사로 밀림 방지기능(HAC)으로 언덕길 정차 후 출발 시 차량이 뒤로 밀리는 것을 막고 ▲차동기어 잠금장치(LD)로 험로·눈길·빙판길에서의 주행 안전성을 높였으며 ▲흡음재를 추가해 정숙성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비즈니스, 레저, 패밀리 등 차량을 다용도로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 왜건(11·12인승), 밴(3·5인승) 등 기존 그랜드 스타렉스 라인업에 9인승 승용 모델을 추가하고 ‘어반’이라는 별도 명칭으로 운영한다.
9인승 모델 어반은 왜건 및 밴 모델과 동일하게 개별소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종 보통 면허로 운전할 수 있고 시속 11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6인 이상 탑승 시에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9인승 모델 어반에 개선된 서스펜션을 기본 탑재해 승차감을 높였으며 ▲17인치 알로이 휠 ▲에어로 타입 와이퍼 ▲가죽 스티어링 휠 및 변속기 노브 ▲전좌석 3점식 시트벨트 등을 기본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어반은 프리미엄, 프리미엄 스페셜, 익스클루시브 등 3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최상급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를 선택할 경우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LED 리어콤비 램프 ▲프로젝션 헤드램프 ▲17인치 전면가공 알로이 휠 ▲세단 감성의 전용 내장 인테리어 ▲플로팅 타입 5세대 8인치 내비게이션 ▲브라운 가죽 시트 ▲운전석 및 동승석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등 고급사양을 기본으로 누릴 수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9인승 어반과 11·12인승 왜건의 질소산화물(NOx) 및 미세먼지 등의 배출을 줄여 오는 2018년부터 강화될 유로6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밴(화물) 모델은 2019년9월까지의 유예기간에 맞춰 별도 대응할 예정이다.
가격은 ▲9인승 모델 어반 프리미엄 2700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2845만원, 익스클루시브 3015만원 ▲왜건(11·12인승) 스타일 2365만원, 스마트 2440만원, 모던 2750만원 ▲밴(3인승) 스타일 2110만원, 스마트 2195만원 ▲밴(5인승) 스타일 2155만원, 스마트 2220만원, 모던 2495만원 ▲Lpi 밴(3인승) 2115만원, Lpi 밴(5인승) 2165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뉴 그랜드 스타렉스는 신차급 디자인 변경과 사양 개선으로 상품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특히 9인승 어반은 비즈니스, 레저, 패밀리 등 여러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다목적 차량으로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더뉴 그랜드 스타렉스 9인승모델 '어반'. 사진/현대차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