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새해를 맞아 다양한 한강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1월 한 달간 유아부터 초등학생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가 자연을 학습할 수 있는 무료 한강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5일 소개했다.
프로그램은 모두 35개로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뚝섬한강공원, 이촌한강공원, 잠실한강공원, 잠원한강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 한강야생탐사센터 , 난지수변생태공원 등 10곳에서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 야생동물의 겨울나기를 배우고 먹이를 주는 '배고픈 야생동물을 구조하라!', 개띠해 특집으로서 개와 너구리의 특성을 비교해 보는 '한강의 너구리', 단원 김홍도의 대표작 ‘서당’의 이야기를 듣고 서당에서 사용했던 지동목으로 책갈피를 만들어보는 '지혜가 샘솟는 지동목놀이' 등이 있다.
암사생태공원에서는 직접 가오리연을 만들어 날리며 새해소망을 빌어보는 '높이 높이 연날리기', 종이로 탈을 만들어 탈춤을 추는 '탈속의 내 얼굴', 자연물로 공작새를 표현하고 한강공원 서식 철새를 알아보는 '공작새 표현활동' 등이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이외에도 봄에 깨어날 개구리와 두꺼비를 위해 양서류 산란장을 준비하고 연못에서 자란 억새로 젓가락을 만드는 '양서류 산란장과 억새젓가락 만들기'가 난지생태습지원에서 이뤄지며, 생태계 교란 종을 제거해 봄 새싹 생장을 도와주는 '위해식물을 알아요'가 암사생태공원에서 진행된다.
생태 프로그램은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접수하며 세부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김인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한강이 겨울을 보내는 다양한 방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친구들과 같이 한강에 나와 생태를 직접 보고 배워 특별한 추억을 쌓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난지 수변 프로그램 모습.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