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오늘은 찬 바람이 불어 추운 가운데 저녁에 눈이 전국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상해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현재 일부 충남, 전북, 제주도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충청도와 전라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충청도와 전북, 전남 북부는 아침까지 눈이 오다가 그치겠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눈이 쌓인 양은 ▲눈으로 측정하는 목측 기준으로 청주 3.0cm 광주 1.4cm ▲CCTV로는 부여 11.5cm 청양 8.5cm 공주 8.5cm 임실 6.5cm 장수 6.0cm 화순 1.5cm ▲레이저 관측에서는 계룡 8.5cm 전주 6.0cm 익산 6.0cm 거창 2.2cm 등이다.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점차 흐려져 저녁부터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도, 전라도, 경상 내륙, 제주도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부터 당분간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오전 5시 현재 전국의 기온은 서울 -5.1도, 인천 -4.4도, 수원 -4.2도, 춘천 -4.2도, 강릉 -0.9도, 청주 -3.5도, 대전 -2도, 전주 -1.5도, 광주 -1.3도, 제주 4.1도, 대구 -0.2도, 부산 1.5도, 울산 0.1도, 창원 0.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6도 분포로 전날보다 크게 내려가겠다.
오늘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