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닥이 880선으로 내려오며 6거래일 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셀트리온 3총사의 급락으로 바이오주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17일 전거래일보다 14.65포인트(1.63%) 떨어진 886.58을 기록했다. 전날 900선을 돌파했던 코스닥은 오후들어 밀리기 시작해 880선에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60억원, 119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278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노무라증권이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하면서 셀트리온 3인방이 하락세를 보였다. 장 초반 900선을 웃돌았던 코스닥은 셀트리온 3총사의 급락에 하락 전환했다. 노무라증권은 "현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은 바이오시밀러 특허로 이득을 보고 있지만 주가는 부담스럽다"며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으로 현 주가(31만3500원)보다 낮춰 제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도 현 주가 13만500원보다 낮은 12만원으로 제시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급락에 10.12% 떨어졌고 제약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068760)의 약세에 5.97% 밀렸다. 금융도 1.38% 하락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는 6.13%, 방송서비스는 4.92% 상승했고 섬유,의류가 2.24%, 출판·매체복제도 2.69% 올랐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31포인트(0.25%) 떨어진 2515.4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이 2881억원 순매도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1696억원, 외국인은 661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31% 떨어졌고 섬유·의복이 1.25%, 기계도 1.10% 밀렸다. 반면 은행이 1.90%, 의료정밀 1.53%, 서비스업은 0.59% 상승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