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KB증권은 25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5세대 통신 기지국 신규 설치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월 발표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가격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36% 상승했는덷, 이는 5세대 통신(5G) 기지국 신규 설치로 MLCC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5G는 광대역 초고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지국 및 통신모듈에서 3~4세대 통신 대비 최소 50% 더 많은 MLCC를 필요로 한다"면서 "글로벌 MLCC 공급부족 현상은 2019년까지 향후 2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MLCC 구조적 호황으로 삼성전기는향후 2년간 최대 수혜가 예상되고, 오는 3월 출시될 갤럭시S9 부품 공급이 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주가 상승여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