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펀드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펀드’ 시리즈가 업계 최단 기간에 순자산 83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2014년 4월 출시된 MVP(Miraeasset Variable Portfolio)펀드 시리즈는 2015년 말 순자산이 3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16년 말 5300억원, 지난해 말에는 8000억원을 돌파했다.
MVP펀드는 미래에셋생명이 제안하는 변액보험 펀드 포트폴리오로서 고객의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을 위해 장기적인 자산배분 전략과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부합하는 분기별 펀드 선택 비중을 담고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의 변액보험이 계약자가 알아서 투자 종목 등을 선택해야 했다면, MVP펀드는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같은 MVP펀드의 자산 운용 방식이 변액보험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평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자산배분위원회에서 수립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반영해 분기단위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이런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구현한 글로벌 MVP펀드는 주식비율에 따라 MVP30, MVP50, MVP60으로 나뉘는데, 이 중에선 주식과 채권 비율이 약 6대 4로 구성된 글로벌 MVP60이 고객들로부터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MVP펀드는 변액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고객의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을 위해 장기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한다. 중위험·중수익 전략으로 변동성을 낮춰 급격한 수익률 하락 가능성을 최소화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자산 운용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주식·채권, 해외주식·채권, 대안자산 등 총 13개 펀드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 MVP60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생명보험협회 공시 기준으로 21.24%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는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라며 “특히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MVP를 통해 누구라도 쉽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해외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3월 예정된 PCA생명과 통합 이후 변액보험 분야의 질적·양적 확대를 통해 명실상부한 변액보험의 강자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CA생명은 판매상품 라인업의 77%에 달하는 업계 최상위 수준의 변액보험 점유율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새 국제 보험회계기준(IFRS17)이 도입돼도 큰 자본 확충 부담이 없이 재무 건전성 유지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펀드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펀드’ 시리즈가 업계 최단 기간에 순자산 83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미래에셋생명
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