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기대치를 상회하는 배당 정책 -대신증권

입력 : 2018-01-31 오전 8:38:55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대신증권은 31일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기대치를 상회하는 배당성향 발표로 주가의 프리미엄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전날 2017년 연결기준 배당성향을 2016년 30.2% 보다 14.2%포인트 상승한 44.4%로 확대한다고 공시했다. 별도기준으로는 2016년 30.8%, 2017년 44.9% 수준으로 보통주 1만원, 우선주 1만5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보통주가 3.58%, 우선주가 5.56% 수준이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런 높은 배당성향은 주가 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낮은 손해율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으며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의 "삼성화재의 RBC 비율은 오히려 자본의 효율성 저하로 판단될 수 있다"며 "하지만 적극적인 배당정책이 동반된다면 높은 RBC 비율이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 잠재력과 지급여력의 안정성,그리고 배당 재원의 여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의 4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176억원 하회한 560억원 적자로 예상됐다. 이는 별도기준 배당성향 44.9%와 4분기에 ERP 상각비용 약 500억원, 비상위험준비금에 대한 이연법인세 추가적립 약 500억원, 미국지점의 현지인 대상 보험계약 매각 비용 1200억원 등의 비경상적 비용 뿐만 아니라 동절기 영향 및 결산 비용 증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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