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1000원에서 1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3% 증가한 1조8732억원, 영업이익은 415% 증가한 1318억원이 예상된다"면서 "갤럭시S9 출시 본격화로 계절적 성수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고, 듀얼카메라와 차세대 메인 기판 SLP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상승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성수기 진입과 함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IT용 고부가가치 MLCC와 함께 자율주행, EV, 산업기기 성장으로 전장·산업용 MLCC 시장도 호황"이라고 말했다.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전년 가은 기간보다 27.7% 증가한 1조717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068억원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업체 실적 부진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