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인터뷰, 소통
진행: 박상정 앵커
출연: 박정호 팀장(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정보센터)
▶평창 동계 올림픽의 경제적 효과
평창동계올림픽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일 방영된 <토마토인터뷰, 소통>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경제적 가치를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정호 연구위원과 함께 살펴봤다.
박 연구위원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이라며 대부분의 조사는 이벤트 주최측이 발주하는 경우가 많아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다만 보이지 않는 요소들은 감안하면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분야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림픽 중계 과정 속에 보이는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중계 기술, 우리나라의 생활상, 혁신적인 제품들이 부각될 경우 직·간접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브라질 리우 하계올림픽과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예로 들었다.
브라질 리우 올림픽의 경우 무리해서 행사를 강행한 부작용이 전세계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로 인해 올림픽 이후 브라질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반면 성공한 3대 올림픽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바르셀로나올림픽은 중계 과정에서 구시가지의 아름다움과 혁신성이 주목받으며 올림픽 이후에도 경제적 이익을 제고하는데 큰 영향을 줬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는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북한이 참여하는 것으로 윤곽이 잡히고 있다.
박 연구위원은 이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다는 이미지를 전세계에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다른 경제적 효과!일자리 창출을 뺄 수 없죠. 고용이 취약한 강원도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이니 만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방송 종료 후에는 토마토TV홈페이지(tv.etomato.com)를 통해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