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올해 청년을 위한 뉴딜일자리 4700명을 선발한다. 뉴딜일자리는 구직자에게 공공 일자리를 일정 기간 제공한 후 민간 취업을 위한 전문기술·취업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오는 7~ 9일 서울시청에서 2018 뉴딜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221개 뉴딜 사업 3100명을 우선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 3월말에는 새로운 뉴딜일자리 1600명을 추가 발굴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박람회에는 경제, 문화, 복지, 환경·안전, 교육·혁신 등 5개 부문에서 시민일자리설계사, 공동체미디어활동가, 아동돌봄도우미, 실내공간정보 구축요원, 서울에너지설계사 등 사업에 대한 채용정보 안내와 현장접수가 동시에 진행된다.
또 전문 컨설팅 업체가 참여하여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처 등에 대해 1:1 상담을 해준다. 기업 공채와 공공기관 취업 전략에 관한 맞춤형 취업 특강이 있으며, 서울시의 12개 투자출연기관 인사담당이 금년도 채용설명회도 연다. 서울시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한 서울형 강소기업들이 채용 계획에 대해 직접 상담을 제공한다. 서울시 기술교육원에서 제공하는 전문기술교육프로그램도 신청할 수 있다.
뉴딜일자리 참여 청년은 최장 23개월 일하는 동안 서울형 생활임금을 받는다. 시급 9200원, 월 최대 195만원이다. 업무시간도 풀타임과 파트타임 등 개인 사정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전문기관으로부터 취업 단계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스터디 활동, 취·창업 프로젝트 모임, 구직 활동을 근무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못한 사람은 서울일자리포털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오는 9일까지 접수하면 23일까지 각 뉴딜 일자리 사업별로 채용심사를 받는다. 합격자는 주로 26일에 근무를 시작하게 되며 시작일은 사업별로 다소 다를 수 있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취업이 힘든 청년이 일자리를 찾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주도록 1:1 전문가 상담, 취업특강, 강소기업 채용정보 등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청년이 박람회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 기회를 얻고 장기적으로 민간기업 취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딜일자리 박람회 기간인 작년 2월9일 구직자들이 서울시청에서 진행 중인 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