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지난 1월 한 달 동안 1조4250억원 줄면서 70조원대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째 판매잔액이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월 이후부터는 환매규모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코스피지수가 1680선을 돌파하면서 차익실현 욕구로 환매추세가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월 적립식 계좌수도 전달보다 30만계좌가 줄어든 1158만 계좌 기록해 지난 2008년 6월을 기점으로 19개월째 감소세다.
펀드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에서 전월대비 1조3533억원이 감소해 전체 적립식 판매잔액 감소액의 95%를 차지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의 판매 잔액이 가장 크게 줄었다.
은행권의 적립식 판매잔액은 전달보다 1조2500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전체 적립식 판매 잔액 감소액의 88%에 달하는 규모다.
잔액 감소가 가장 큰 곳은 국민은행(-3157억원)이었고 신한은행(-2318억원), 우리은행(-1868억원), 농협(-1262억원), 하나은행(-1219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