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성애기자] 중국의 수입 증가세가 강화되는 반면 수출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향후 6개월 내 무역 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야오 지앤(Yao Jian)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2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수출이 더 이상 잠재 성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1월 최대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정점으로 중국이 올해부터 무역적자국이 될 것이란 전문가들의 기존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야오 대변인은 "중국은 위안화를 안정시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위안화 환율이 세계 무역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은 잘못된 편견이며, 오히려 중국의 (안정적인) 통화 정책이 글로벌 경기 안정세를 이끈 핵심 동력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최근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계감도 늦추지 않았다. 중국산 철강파이프 관세를 11%에서 13%로 올리겠다는 미국의 최근 결정에 대해 "워싱턴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규제하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자신들이 지지했던 자유무역을 스스로 파기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