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하이닉스가 최근 출시한 기업용 SSD와 관련해 하반기쯤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사진)은 8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전략 발표 및 상생발전위원회 출범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업용SSD 고객사와 공급 여부를 정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언제쯤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하반기는 돼 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 4세대(72단) 512Gb(기가비트) 3D 낸드 기반의 SATA SSD 개발을 끝내고 기업용 SSD 사업에 처음 진입한다고 밝혔다. 기업용 SSD 시장은 대형 데이터센터와 서버 고객 중심의 시장으로, 일반 소비자용 시장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다. 하지만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그동안 SK하이닉스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분야다.
올해 기업용 SSD 판매 매출 비중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고객 반응을 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