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팬오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50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3362억원으로 24.7%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970억원, 영업이익은 5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5.9% 각각 증가했다.
팬오션은 "2016년 4분기 이후 발틱운임지수(BDI)가 회복세로 전환하며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나아졌다"며 "2016년 초저시황기를 지나오며 다져진 원가절감 노력, 영업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일련의 활동 등이 주효하게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BDI는 현재 중국 춘절을 앞두고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황 예측 기관들은 올해 해상물동량 증가율이 선대 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팬오션 역시 지속적인 시황 개선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본다.
팬오션은 하림그룹 편입 이후 신규 진입한 곡물사업에서 연간 물동량 139만톤 달성해 2016년 100만톤보다 늘었다. 팬오션은 공급선 다변화, 취급 곡종 다양화와 3국간 판매 확대로 원가경쟁력 확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시황 회복과 곡물사업 확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회사 경영을 통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