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노키아는 세계 최초로 멀티파이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4리터 사이즈의 스몰셀을 출시했다. 멀티파이어는 초고속 데이터를 저렴한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로 LTE 기술과 동일한 방식으로 와이파이보다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으며 향후 모바일 트래픽 급증에 대한 대안으로 향후 5G와의 연결에 필요한 기술로 고려되고 있다.
특히 5G서비스의 구현을 위해 LTE 면허대역과 와이파이 주파수가 포함된 비면허대역을 활용해 5G 이동통신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전송속도를 만족시킬 수 있다. 더욱이 스몰셀을 기반으로 해 투자 및 설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노키아는 현재 멀티파이어 스몰셀을 대량 양산중이며 올해 2분기부터 세계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노키아가 양산하는 멀티파이어 스몰셀에는 신호를 증폭하는 질화갈륨(GaN) 소재를 활용한 RFHIC의 핵심부품이 한국기업 최초로 적용됐다. 주파수가 5GHz대역이라 기존의 실리콘 기반 LDMOS 소재로는 구현이 불가능해 RFHIC의 GaN 부품이 적용됐다.
RFHIC는 기존 거래처인
삼성전자(005930)와 화웨이를 비롯해 지난해부터 양산을 시작한 노키아의 거래 규모가 올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FHIC가 노키아의 스몰셀 제품에 핵심부품을 공급한다. 사진/RFHIC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