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선(MLCC)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13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에 생체인식과 듀얼 카메라 등 신규 기능이 보강되면서 MLCC의 고용량화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5G 서비스 실시에 따른 기지국용 MLCC수요와 함께 스마트폰당 MLCC 탑재수도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노 연구원은 "자동차용 MLCC는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SA)용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센서와 전자제어장치(ECU) 수요 증가로 차량 내에서도 초소용 및 고용량 MLCC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이같은 MLCC의 가격 상승과 더불어 갤럭시 S9향 신규 카메라 모듈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연결 매출액 1조9600억원, 영업이익 13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재 저점 매수가 유효한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