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올해 이익 추정치가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파라다이스의 2월 카지노 전체 매출은 437억원으로 지난 6개월간 지속적으로 5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나오다가 이번에 500억원을 하회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7월 및 10월과 비슷한 홀드율(카지노가 게임에서 이겨서 따낸 비율)이 나왔지만 드롭액(고객이 카지노 게임에 투입한 금액)이 낮아지면서 매출액이 예상을 하회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빠르게 떨어지기 시작한 중국인 VIP 드롭액은 이번에도 전년대비 41.7% 감소한 반면, 일본인 VIP 및 기타 VIP는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파라다이스 연결 영업이익 614억원(흑자전환)으로, 파라다이스시티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기존 추정보다 하향했다.
성 연구원은 " 단기적으로 중국인 VIP 감소에 따른 실적 정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본 및 기타 VIP를 통한 드롭 성장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며 "분기별 연결 영업이익 역시 1분기 76억원(흑전), 2분기 136억원(흑전), 3분기 222억원(119% 증가), 4분기 180억원(흑전)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