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바이럴진 매각금지 등 미국 현지 소송제기

입력 : 2018-04-02 오전 9:22:30
[뉴스토마토 신송희기자] 알파홀딩스(117670)는 2일 바이럴진의 주요 주주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바이럴진의 주요주주 들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주식매각금지 및 주식반환청구 등의 소송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송 대상은 코아젠투스파마엘엘씨(이하 코아젠투스), 티제이유에셋매니지먼트엘엘씨(티제이유)와 펜라이프사이언스엘엘씨(펜라이프), 바이럴진 대표이사 크리스김(Chris Kim)과 한국 변호사 이경훈, 그리고 크리스김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클리브랜드씨알오엘엘씨, 클리브랜드하트에셋매니지먼트엘엘씨, 지바이오틱스엘엘씨 및 어돕티브이뮤노쎄라피스엘엘씨 등이다. 

소송 내용은 “피고들이 바이럴진의 자금을 유출하거나 '코아젠투스'가 보유한 '티제이유'와 '펜라이프'의 발행주식을 매각하는 것을 포함해 티제유와 펜라이프가 보유한 바이럴진 주식을 매각하는 등 바이럴진의 주식, 권리 및 경영권 등이 사실상 이전되는 모든 행위를 금지한다"는 것이다.
 
또 "‘코아젠투스’, ‘티제이유’, ‘펜라이프’ 등의 바이럴진의 주주들과 크리스김 등을 포함한 피고들이 사취한 바이럴진 주식과 횡령금을 바이럴진에 반환하고, 피고들의 불법행위로 인해 알파홀딩스가 입은 모든 손해를 배상하라”는 것이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피고들이 불법송금 및 횡령, 사기 등을 자행한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고, 피고들의 일련의 행위들이 알파홀딩스 주주권익에 반하고 더 이상의 불법행위를 좌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부득불 소송을 제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럴진 대표이사 및 주주들인 피고들의 불법행위로 인해 발생한 손해등을 원인으로 해 피고들이 바이럴진 주식을 매각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무효화하며, 이러한 불법행위자들로 인해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이번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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