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탄탄한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배구조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문제에 따른 경영 영속성 훼손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존 0.7배에서 0.6배(대형 시중은행 평균 PBR)로 하향하면서 목표가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 추세가 지속되고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실적 발표를 확인하면서 주가가 상승 반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NIM 상승에 따른 이자 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전입 하향 안정화로 5000억원 중반의 순이익이 예상돼 지배주주 순이익이 역대 최대인 2조16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배당수익률도 4% 수준으로 예상돼 배당주로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