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대전시가 독거노인의 위급상황 대처와 고독사 방지를 위해 ‘응급안전 댁내장비’ 전수 점검에 나선다.
시는 오는 9일부터 전문인력 20명을 투입해 응급안전 댁내장비 약 4700여대 중 4000여대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은 댁내장비 정상작동 여부, 불량 장비 교체, 119와의 연동상태 등이며, 응급상황 발생 시 담당 생활관리사 연결 및 소방서 출동 등 즉각적인 대응조치 서비스 제공을 위해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현재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은 약 4만 여명으로 이중 거동불편 및 부양자 등이 없어 관리가 필요한 사회적 약자는 5000여 명에 이른다.
시는 만65세 이상 독거노인 중 사각지대에 놓인 4700여 가구에 응급안전 댁내장비를 설치해 운영 중에 있고, 5개 구별 노인복지관에서 수시 점검하고 있다.
오찬섭 대전시 노인보육과장은 “노인인구, 특히 독거노인 세대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안전 및 고독사 예방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댁내장비 전수점검을 통해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대전시
대전=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