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넥슨은 오는 16일 자회사를 포함한 신규개발 조직을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넥슨은 스튜디오별 특성에 기반을 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도록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는 ▲데브캣 스튜디오 ▲왓 스튜디오 ▲원 스튜디오 ▲띵소프트 ▲넥슨지티 ▲넥슨레드 ▲불리언게임즈 등 총 7개다. 이 가운데 띵소프트, 넥슨지티, 넥슨레드, 불리언게임즈는 스튜디오 형태로 운영되는 개발 자회사다.
데브캣 스튜디오는 '마비노기', '로드러너원' 등을 개발한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가 맡는다. 왓 스튜디오는 '마비노기 영웅전', '야생의 땅: 듀랑고' 등을 개발한 이은석 총괄 프로듀서가 담당한다. 원 스튜디오는 'FIFA 온라인' 시리즈, '삼국지조조전 ONLINE' 등을 개발한 김희재 총괄 프로듀서가 책임진다.
띵소프트와 넥슨지티는 각각 정상원 총괄 프로듀서와 김명현 총괄 프로듀서가 맡는다. 넥슨레드는 '판타지워택틱스R', '액스(AxE)' 개발을 이끈 김대훤 총괄 프로듀서가 맡으며 불리언게임즈는 '다크어벤저' 시리즈 개발을 이끈 반승철 총괄 프로듀서가 담당한다.
넥슨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전체 사업 총괄과 모바일사업 총괄에 각각 김현 부사장과 박재민 본부장을 선임했다. 김현 부사장은 넥슨과 네오위즈에서 'FIFA 온라인' 시리즈를 담당했다. 박재민 본부장은 지난 2015년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다크어벤저3, 액스 등 모바일게임 사업을 이끌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는 "새롭게 재편된 일곱개의 개발 스튜디오들은 넥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것"이라며 "자율성과 독립성에 기반을 둔 개성 넘치고 창의적인 게임을 개발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슨이 신규 개발조직을 7개 스튜디오로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넥슨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