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저축은행·BNK신용정보 대표에 성명환·홍성표 선임

BNK금융, 계열사 대표 신규 선임…'채용비리' 의혹 박재경·강동주 대표 용퇴

입력 : 2018-04-13 오후 5:38:23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BNK금융지주(138930)는 13일 BNK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성명환 전 BNK신용정보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는 채용비리 의혹으로 발생한 경영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BNK신용정보 대표이사에는 홍성표 전 BNK저축은행 부사장(대표이사 직무대행)이 낙점됐다.
  
성명환(왼쪽), 홍성표 대표. 사진/BNK금융
성 신임 대표는 1976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양산지점장과 서울·울산영업본부장(부행장)을 거쳐 2016년부터 BNK신용정보를 이끌어왔다. 1978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홍 신임 대표는 부산은행 지역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부행장보)을 역임했으며 현재 BNK저축은행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한편 채용비리 의혹으로 재판 중인 박재경 BNK금융 전 사장과 강동주 BNK저축은행 전 대표는 조직의 안정을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 BNK금융지주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게 된다.
 
BNK금융 관계자는 “최근 여러 의혹으로 그룹 대내외 여건이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이번 BNK저축은행과 BNK신용정보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경영 안정화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신규 선임된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계열사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업계 최고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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