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컴투스(078340)가 시장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흥행 가능성이 높은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 향후 매출 성장과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주가도 올해 들어 연일 상승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컴투스는 전일 대비 1.48%(2600원) 하락한 17만2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하락했지만, 올해 컴투스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다. 13만6200원(1월2일 시초가)으로 시작한 주가는 지난달 30일 18만8000원(52주 신고가)까지 올랐다.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신작 게임의 흥행 가능성 때문이다. 컴투스는 올해 신작 게임 총 6종을 출시할 예정으로, 그 중에서도 ‘스카이랜더스 모바일’과 ‘서머너즈워MMO'가 기대작으로 꼽힌다.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은 콘솔게임업체 액티비전의 유명 게임 ‘스카이랜더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했다. 여기에 ’서머너즈워‘의 개발 노하우까지 더해져 흥행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IP 파워와 운영 노하우가 결합된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며 “그동안 단일 게임 매출 의존도가 높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적용했지만, 신작 게임 출시로 디스카운트를 점진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의 목표주가도 상향 추세다. 하이투자증권은 컴투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렸다. DB금융투자는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키움증권은 18만5000원에서 21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와 서머너즈워는 북미·유럽 시장에서 인기 있는 IP라는 점에서 해외시장에서의 양호한 성과가 기대된다”며 “원게임 회사에서 탈피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들어 컴투스의 주가가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컴투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