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IT 약세…하루 만에 2470선 후퇴

외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도…코스닥, 880선 약보합

입력 : 2018-04-20 오후 4:08:41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2470선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005930)가 조정받으면서 전체 지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지수는 장 중 890선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을 좁혀 890선 턱 밑에서 장을 마쳤다.
 
20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7포인트(0.39%) 떨어진 2476.3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906억원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3458억원, 기관은 158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약세로 전기전자(-2.11%)가 크게 밀렸다. 의료정밀(-0.42%), 철강·금속(-0.22%), 증권(-0.30%)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2.18%)과 종이·목재(2.17%)가 강세를 나타냈고 음식료품, 건설업, 통신업, 은행업종도 1%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섬유·의복(0.84%), 비금속광물(0.97%), 운수창고(0.66%), 운송장비(0.57%)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3.98%)와 삼성전자(005930)(-2.20%)가 큰 폭으로 조정받았고 POSCO(005490)(-1.55%), 삼성물산(000830)(-1.80%), NAVER(035420)(-1.36%)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05380)(1.27%), 셀트리온(068270)(0.94%), KB금융(105560)(0.83%)과 현대모비스(012330)(0.21%)은 상승 마감했다. 한국전력(015760)(3.17%)도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6.44포인트(0.73%) 오른 889.17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9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도 각각 8억원, 5억원 사들였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028300)(9.18%)가 급등했고 펄어비스(263750)(2.81%), 셀트리온제약(068760)(4.90%)도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3%)와 바이로메드(084990)(0.45)%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신라젠(215600)(-3.17%)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CJ E&M(130960)(-1.59%), 스튜디오드래곤(253450)(-1.27%), 휴젤(145020)(-2.32%)도 하락 마감했다. 메디톡스(086900)코오롱(002020)티슈진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0원(0.55%) 오른 106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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