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삼양식품이 분기 기준 사상최대 영업실적을 올렸다.
삼양식품은 23일 올해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249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3%, 43.93% 증가한 수치다.
삼양식품 측은 국내 한정판으로 출시한 까르보불닭볶음면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까르보불닭볶음면은 출시 한 달 만에 1100만개, 3월 말까지 총 3600만개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뒤이어 선보인 불닭시리즈 신제품 짜장불닭볶음면도 지난달에만 약 420만개가 판매됐으며 이달 20일까지 약 850만개가 팔리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단일 월매출 기준으로 지난달 466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며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매출수치가 다소 감소했을 뿐 이전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매출은 사상 최대"라고 말했다.
삼양식품 분기별 매출·영업이익 추이. 표/삼양식품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