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넥슨이 유럽 유일의 허가받은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비스니스인사이더(BI)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I에 따르면 비트스탬프는 매각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넥슨의 비트스탬프 인수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이번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밝혔다. 인수가는 3억5000만달러(약 3773억원) 수준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거래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넥슨의 가상화폐거래소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지주사 NXC를 통해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코빗 주식 12만5000주를 912억5000만원에 인수한 바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지난 24일 열린 넥슨개발자콘퍼런스에서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은 20년 전 인터넷과 비슷한 상황"이라며 "은행 등 다양한 산업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많은 것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유일의 허가받은 가상화폐거래소인 비트스탬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상화폐거래소이기도 하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고 지난 2011년에 설립됐다.
넥슨이 유럽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4일 보도했다. 사진/넥슨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