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해외 불확실 털고 분양사업 확대

적자 수렁 탈출 성공…올해 2만6527세대 주거상품 공급
내달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 분양…새적굴 근린공원 ‘숲세권’ 조성 예정

입력 : 2018-04-26 오전 11:56:14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대우건설이 해외 불확실사업을 정리하고 경쟁력 있는 분양사업을 확대해 적자 늪을 탈출했다. 앞으로도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입지를 다져 주택사업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26일 공시를 통해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6528억원, 영업이익 1820억원, 당기순이익 11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해외현장 일회성비용 반영으로 손실을 기록했던 전년 4분기에서 1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 1357억원(에프엔가이드 기준)을 뛰어넘는 호실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해외사업 불확실성을 정리하고 분양사업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개선으로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2조6528억원으로 전년동기(2조6401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주택건축사업부문(1조5251억원)이 57.5%으로 가장 높았으며 ▲플랜트사업부문(6226억원) 23.5% ▲토목사업부문(4037억원) 15.2%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983억원)이 3.8% 등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중 신임 CEO 체제가 구축되면 중장기적 전략수립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본사가 이전할 써밋타워 매각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3차 빌라분양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이 올해 예정된 분양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실적 자신감을 내비쳤다.
 
청주 힐즈파크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올해도 2만6527세대 주거상품을 공급하며 활발하게 분양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당장 내달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154-6일원에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5㎡~121㎡, 총 777세대 규모로 이뤄졌다. 단지 93%가 선호도 높은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또 새적굴 근린공원(예정) 앞에 위치해 율량지구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새적굴 근린공원 내 위치할 유일한 아파트다. 율량천과 우암산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는 율량지구에 인접해 율량지구 중심상업지구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홈플러스, 내덕 자연시장, 청주 성모병원, 그랜드플라자호텔, 충북학생 수영장,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예정) 등이 위치한다. 단지 바로 앞에 청주 제1순환로가 위치하고 제2순환로도 인접해 청주 시내는 물론 청주산업단지, 오창 과학산업단지, 오송 생명과학단지 등 인근 산단으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내덕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주성중·중앙중·율량중·신흥고·대성고 등 단지와 가까운 학군도 형성돼 있다.
 
단지는 남향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 판상형 위주로 구성해 채광과 통풍에 신경 썼다. 각 타입별로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등 소비자 취향과 생활패턴에 맞는 설계도 적용했다.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세대당 1.3대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지하주차장은 광폭형(폭 2.4m, 세로 5.0m)과 확장형(가로 2.5m, 세로 5.1m)으로 설계된다.
 
스마트 시스템도 탑재됐다. 현관에는 스마트 도어 카메라가 설치돼 일정거리에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힌다. 촬영된 사진은 내부 홈네트워크와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시스템, 무인경비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지하주차장 비상호출시스템, 주차 위치인식 시스템 등도 설치된다. 각 세대에 푸쉬풀 디지털도어락, 스마트 생활정보기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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