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사진집 ‘우리 기억 잃어버리지 않게’가 주요 서점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7일 교보문고의 4월 18~24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워너원의 사진집은 이번주 1위에 올랐다. 예스24(21~27일)와 인터파크도서(20~26일) 집계에서도 책은 모두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날 교보문고의 판매분석 자료에 따르면 여성 독자의 구매가 93%로 압도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20대 여성 독자들의 비중이 34.8%로 가장 높았고 30대 여성(31%)과 40대 여성(17.7%)가 뒤를 이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유명인들의 책도 큰 관심을 끌었다. 책방 개업을 한 김소영 전 MBC 아나운서의 ‘진작 할 걸 그랬어’, 예능에 출연하며 주목 받고 있는 방송인 유병재의 ‘유병재 농담집 블랙코미디’는 이번 주 교보문고 순위에서 각각 28위, 31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유세윤의 ‘겉,짓,말‘, 박나래 ‘웰컴 나래바!‘ 등 개그맨들의 개성이 담긴 서적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컸다.
지난 주에 이어 에세이 분야의 판매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영풍문고(18~24일)의 집계에서는 ‘곰돌이 푸, 행복은 매일 있어’가 1위를,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2위를 기록했다. 두 책은 나머지 서점에서도 이번 주 2~4위 사이에 위치하며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주변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 답게 살아가는 법을 설명해주는 김수현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와정문정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등 인간관계와 처세술을 다룬 책들도 상위권을 이어갔다.
송현주 인터파크도서 문학MD는 “‘어떻게 하면 내가 잘 살아갈 수 있는지’, ‘내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는’ 책들이 최근 베스트셀러에 진입하고 있다”며 “자기계발, 자기 치유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책들이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워너원. 사진/CJ E&M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