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맥주 대결, 이탈리안 풍미vs국내보리 청량감

CJ푸드빌, 어메이징 브루어리 협업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라인업 확대

입력 : 2018-05-02 오후 4:52:24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맥주 애호가들을 즐겁게 한다. 최근엔 이탈리안 깊은 풍미와 국내보리의 청량감이 맞붙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더플레이스(The place)가 델리지오소 데이(Delizioso day)의 5월 신메뉴로 ‘밀라노 페일에일’과 ‘소프트 쉘 크랩 튀김’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델리지오소 데이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더플레이스가 매달 2일 스토리가 담겨있는 밀라노 스타일 신메뉴를 한 가지씩 선보이는 날이다.
 
더플레이스는 5월을 맞아 수제 맥주로 유명한 ‘어메이징 브루어리’와 협업해 더플레이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밀라노 페일에일을 선보인다. 밀라노 페일에일은 재료 본연의 맛을 강조하는 이탈리아 음식과 잘 어울리는 깊은 풍미의 수제 맥주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밀 맥아를 많이 사용해 부드러운 맛과 질감을 가진 게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더플레이스는 밀라노 페일에일과 조화를 이루는 소프트 쉘 크랩 튀김도 함께 출시했다. 사이즈가 아담하고 껍질이 부드러운 소프트 쉘 크랩 튀김은 밀라노에서 맥주와 함께 즐겨 먹는 메뉴 중 하나다. 소프트 쉘 크랩, 오링어 링, 보코치니(작은 ‘공’ 모양 모짜렐라 치즈), 올리브 등을 바삭하게 튀긴 뒤 화이트 바비큐 소스와 토마토 소스, 레몬 등과 함께 선보인다.
 
더플레이스는 “밀라노를 비롯한 북부 이탈리아에서 다양한 수제 맥주가 사랑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더플레이스에서도 어메이징 브루어리와 협업해 밀라노 스타일 맥주를 선보이게 됐다”며 “올 한 해 트렌디한 브랜드와 지속적 협업을 통해 밀라노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플레이스 신메뉴 밀라노 페일에일, 소프트 쉘 크랩 튀김. 사진/CJ푸드빌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필라이트 신제품 ‘필라이트 후레쉬’를 출시했다. 필라이트로 국내 발포주 시장을 연 지 1년만에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새로운 필라이트 후레쉬는 캔(355ml, 500ml), 페트(1000ml, 1600ml) 4가지 종류로 지난달 26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출고가격은 필라이트와 동일하다.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 후레시에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100% 국내보리를 사용해 하이트진로만의 후레쉬(FRESH) 저온숙성공법으로 이같은 맛을 끌어냈다. 기존 필라이트가 아로마홉을 사용해 풍미를 살렸다면 필라이트 후레쉬는 최적화된 홉 배합으로 향과 잔미를 최소화해 목넘김이 깔끔하게 만들었다. 알코올 도수는 4.5도이며, 패키지는 전체적으로 블루 컬러를 적용해 청량감을 강조했다. 필라이트 후레쉬도 코끼리 캐릭터 '필리'가 이미지 효과를 돕는다.
 
하이트진로는 제품력과 가성비 장점에 라거 특유 청량감을 더해 맥주 음용층을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필라이트와 함께 국내 발포주 시장 볼륨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필라이트는 지난해 4월 출시된 후 출시 1년만에 2억캔 판매 돌파에 성공했다. 가성비를 앞세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초에 6.6캔, 우리나라 성인 1명당(20세 이상, 4204만명 기준) 4.8캔을 마신 수치다. 특히 수입맥주가 강세를 보이는 편의점, 대형마트 등 가정채널에서 거둔 판매 성과로 의미를 더한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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