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한국산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 확대를 위한 시장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한다.
3일 aT에 따르면 현지 오토바이 헬멧 판매업체와 협약을 통해 'I Like K-Food' 로고가 부착된 제품을 제작해 판매하기로 했다. 이는 9600만 베트남 인구중 등록된 오토바이가 4500만대로 오토바이 대국인 점을 착안한 것이다.
오토바이 헬멧은 소비자가 착용하는 한 광고가 유지되기 때문에 aT는 비용 대비 홍보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일정 수량은 aT가 직접 구매해 한국 농식품 소비자체험 등 홍보행사에 배포도 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작년 기준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농식품 수출 4위 국가다. aT는 주요 3개국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제2 주력시장 육성을 위해 베트남을 전초기지로 삼아 정부의 신남방정책 실행을 위해 4월부터 본격적인 수출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지난 4월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신남방정책 실행을 위한 아세안시장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며 "aT의 마케팅 역량을 아세안 지역에 집중해 농식품 수출의 미래 청사진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T에 따르면 현지 오토바이 헬멧 판매업체와 협약을 통해 'I Like K-Food' 로고가 부착된 제품을 제작해 판매하기로 했다. 사진/aT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