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대기업 중심에서 스타트업과 중소 벤처기업으로 법률서비스 폭을 확대 중인 법무법인 세종이 경기 판교에 분사무소를 열고 IT 밸리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세종은 이달 중 판교에 분사무소를 열고 판교 및 성남 지역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밀착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판교 테크노밸리는 대한민국 대표 IT, BT, CT, NT 기업의 비즈니스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네이버와 두산건설 등에 이어 엔씨소프트, 현대중공업 등 유망 기업들이 이전을 앞두고 있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판교 분사무소에는 투자 및 합작 분야 등에서 30여 년간 전문 변호사로 활약해 온 임재우(사법연수원 19기) 파트너 변호사를 필두로, 조중일(36기)·김남훈(38기) 변호사가 상주한다. 조 변호사는 삼성전자 법무팀 선임변호사 출신으로, GKH 등 이스라엘 현지 로펌에서 근무하면서 스타트업과 기술기업에 오랫동한 자문한 경력이 있다. 김 변호사도 PEF, VC 등 투자 분야에서 여러 대형 이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 경험이 있다. 서울 본사에서는 이동건(29기)·정준혁(33기) 변호사가 지원에 나선다.
또 화상회의 장비를 구축해 판교 테크노밸리 고객들이 현지에서 서울 본사와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준비 중이다. 세종 관계자는 “고객들이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는 변호사들과의 회의가 필요할 경우 이동시간을 최소화 해 보다 부담 없이 변호사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은 강신욱(33기) 변호사가 지휘하는 스타트업 및 중소 벤처 기업 전담 자문팀인 “ICT 스타트업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스타트업과 IT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연구·제공해왔다.
왼쪽부터 임재우·조중일·김남훈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세종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