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교보문고가 ‘The Scent of Page’(책향)이라는 시그니처 향 상품을 시중에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The Scent of PAGE’는 시트러스, 피톤치드, 허브, 천연 소나무 오일을 교보문고 만의 방식으로 조향한 향수다. 서점을 방문한 관람객이 울창한 나무 숲을 거니는 듯한 느낌으로 편안하게 매장을 둘러보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디퓨저부터 룸스프레이, 향초, 리필액, 종이방향제까지 다양한 타입의 상품으로 제작됐다.
시그니처 향을 처음으로 기획한 건 2014년 말이다. 향기가 고객의 매장 경험을 오래도록 좋게 기억할 수 있다는 데 착안했다. 다음 해인 2015년부터 일부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향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고객의 반응을 토대로 수 십차례 향의 배합비율과 강약을 조절한 끝에 현재의 향기를 만들어냈다.
이후 반응이 좋자 2017년 10월 교보문고 분당점 오픈 이벤트의 일환으로 교보문고 책향을 디퓨저, 캔들 등으로 상품화해 200여개 한정수량으로 판매했고, 이번 정식 상품화까지 추진하게 됐다.
김성자 교보문고 고객마케팅담당은 “책향으로 느꼈던 독서의 추억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책향이 집안에 스며들 듯 독서활동도 생활 곳곳에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보문고 '책향'. 사진/교보문고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