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일본 3인조 포스트 록 밴드 '마우스 온 더 키스(mouse on the keys)'의 3집 '뜨레(Tres)'가 발매된다.
24일 음원유통사 뮤직카로마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이날 낮 12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앨범에는 캐나다 알앤비 싱어 도미니크 필스 아이메가 보컬로 참여한 곡을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마우스 온 더 키스는 일본 밴드신에서 유명한 카와사키 아키라와 키요타 아츠시, 수많은 재즈펑크와 힙합밴드의 작곡자로 잘 알려진 니이토메 다이스케가 만나 2006년 결성한 그룹이다.
재즈, 훵크, 록,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다이나믹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일본 국립신미술관에서 개최된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전시회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필라델피아에서 미국 투어를 성황리에 끝내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서 밴드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자기만의 색깔로 표현하고 있다. 도미니크 필스 아이메가 보컬로 참여한 '스타스 다운(Stars Down)'와 '펄스(Pulse)', 캘리포니아 매스록밴드 촌의 기타리스트 마리오 카마레나가 참여한 프로그레시브 인스트루멘탈 곡 '타임(Time)', 테크노·하우스·일렉트로닉에 독자적 해석을 더한 곡 '페이시스(Phases)' 등 10곡이 수록됐다.
음원유통사 뮤직카로마 측은 "밴드는 전세계 마니아들의 두터운 지지를 얻으며 포스트록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며 "데뷔 12주년을 맞아 낸 이번 앨범은 장르와 국적을 뛰어넘는 얼터너티브 뮤직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소개했다.
안도 다다오 전시회에 참여한 '마우스 온 더 키스' 포스터 이미지. 사진/뮤직카로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