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매년 여름 시즌에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올해 개최 날짜를 확정하고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29일 주관사 예스컴은 올해 13회를 맞은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2018(펜타포트)’이 8월10~12일 3일간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 1차 라인업 발표를 시작으로 얼리버드 티켓 오픈, 슈퍼루키 모집 등 공식 일정이 차례로 이어진다.
펜타포트는 록 페스티벌 환경이 척박했던 1999년 ‘트라이포트 페스티벌’에서 시작됐다. 이후 2006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로 명칭을 바꾼 후 12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딥퍼플, 뮤즈, 트레비스, 언더월드, 콘, 들국화, 이승환, 서태지 등 1200여팀을 무대에 세웠고 총 75만여명의 누적관객을 동원한 국내 록페의 자존심으로 꼽힌다.
오는 6월1일 오전 9시에 발표되는 올해 1차 라인업에는 예년처럼 록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뮤지션들이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예스컴 관계자는 “가장 '펜타'스러운 뮤지션부터 일반 대중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뮤지션까지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펜타포트의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펜타 슈퍼루키’도 진행된다. 2013년부터 펜타포트에서 시행하는 신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입상팀들은 상금과 함께 펜타포트 메인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얻게 된다. 현재 인디씬에서 주목 받는 새소년, 더베인, 잔나비 등 뮤지션들이 이 곳을 거쳐왔다. 올해 모집은 이날(5월29일)부터 6월14일까지 ‘네이버 뮤지션 리그’에서 진행된다.
라인업 발표와 함께 1일 낮 12시에는 얼리버드 티켓이 오픈된다. 예스컴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펜타포트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작년에 비해 티켓 가격을 낮춰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사진/예스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