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제안 일자리 아이디어, 현실로 실현

서울시, 청년일자리 아이디어 실현 민간기관 선정

입력 : 2018-06-10 오후 1:01:50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다양한 일자리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민간전문기관과 청년 당사자가 손잡고 실제 일자리로 발전시킨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지난해 청년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50개팀의 아이디어를 선정했고, 청년일자리 해커톤을 거쳐 최종 9개팀을 시상했다.
 
시는 다양한 일자리아이디어를 민간 전문기관과 청년당사자가 함께 참여해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 청년이 잘하는 분야의 일자리로 사업화시킬 방침이다.
 
시와 청년당사자, 민간기관이 서로의 전문성과 현장성, 기획성 등을 최대한 활용해 실제 청년이 원하고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청년인재를 실제로 채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시와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관이 협업해 아이디어를 사업화 하고 일자리 아이디어를 낸 청년이 자신의 아이디어가 일자리로 구현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선정되는 민간 전문기관의 전문성과 뉴딜일자리, 서울형강소기업, 일자리카페 등 다양한 일자리지원 정책이 결합해 청년 일자리 사업 추진에 상승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한 청년 창업 아이디어엔 일자리사업비를 지원해 창업 초기에 겪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 창업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시와 민간 전문기관이 함께 아이디어를 실제 일자리창출이 가능한 사업으로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낸 청년당사자를 포함한 청년들이 직접 해당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직무경험과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과 인턴 등의 일 경험이 종료된 후에는 해당 분야의 안정적인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청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화 할 수 있는 전문성이 있는 민간 전문기관을 선정해 최대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기관에 우선 6개월간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이후 성과를 평가해 일자리창출 및 청년취업에 도움이 될 경우 사업기간을 6개월 이내 연장 후 최대 3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선정된 기관은 청년일자리 아이디어를 실제로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직무를 설계하고, 뉴딜일자리로 채용된 청년인력에 대해서는 일 경험 제공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등을 진행한다.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실시해 청년인력이 사업 종료 후에도 관련 민간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 중구 청년일자리센터에서 한 시민이 취업준비생들이 적어 놓은 메시지 앞을 지나가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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