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6·10 민주항쟁 기념일인 10일 창원 마산지역에 있는 시장 등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8일과 9일 진행된 6월 지방선거 사전투표 최종 집계 결과 경남에서 사전투표율 23.83%(선거인 276만5485명 중 사전투표자 65만8923명)를 기록한 가운데 김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신마산 번개시장과 동마산시장 등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창원 마산지역 시민들을 만나 선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 시민들과 악수를 하며 투표 참여도 요청했다. 창원 마산합포구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를 찾은 김 후보는 “창원을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10일 동마산시장에서 유세하는 모습. 사진/김경수캠프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에서 김 후보는 “창원은 민주주의의 성지이자 산업화의 상징도시”라며 “3·15, 10·18, 6월 항쟁을 기념하는 ‘한국 민주주의 전당’을 창원이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도 참석한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집권여당의 힘 있는 경남도지사 김경수와 비전을 갖춘 준비된 창원시장 허성무가 경남과 창원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마산지역 유세에서 “스마트시티, 스마트항만,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마산해양신도시, 마산어시장, 오동동 등 창원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마산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밸리’는 마산과 창원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최첨단 스마트산단으로 바꿔내 경남과 창원을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창원을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중심이자 경남 ‘신경제지도의 핵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등은 11일 진주에서 열리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사전지역 유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10일 신마산 번개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는 모습. 사진/김경수캠프
창원 =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