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각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국가 신성장동력 찾기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혁신 성장동력 신규 분야를 발굴하기 위한 민간 전문가 중심의 기획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기획위원회는 과학기술을 비롯해 ▲경제 ▲산업 ▲특허 ▲기술금융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빅데이터·차세대 통신·인공지능(AI)·자율주행차·드론·맞춤형 헬스케어·스마트시티등 13개의 혁신 성장동력 분야를 선정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혁신 성장동력 신규 분야를 전문가의 시각에서 탐색하고 분석해 선제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기술·제품·서비스의 1차 후보군을 도출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국내 산업화 가능성과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심층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성장 동력으로서 충분한 파급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 판단을 내린다. 이 과정에서 특허 분석은 과기정통부와 특허청이 협력해 해당 분야에 대한 경쟁력과 기술 확산 시기를 분석한다. 이렇게 발굴된 후보 분야에 대해 민·관 및 소관부처 공동으로 세부기획을 마련한다. 이후 기획위원회는 신규분야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임대식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의 균형 있는 추진을 위해 신산업 창출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산업과 시장의 현장에 가까이 있는 전문가들을 통해 신규분야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