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사회적 의인 포상·위기가정 재기 돕는다

굿네이버스·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MOU
'희망사회'위해 2020년까지 2700억원 투입

입력 : 2018-07-04 오후 3:22:46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신한지주(055550)는 4일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굿네이버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위기가정 재기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신한금융의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신한금융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그룹 계열사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소외된 이웃이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소득활동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에 2020년까지 총 2700억원 규모의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위기가정 재기지원’ 사업은 지난 1월 ‘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 재기지원’, ‘초등돌봄 공동육아 나눔터 구축’사업과 지난 6월 ‘금융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위기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 맞춤형 재기지원 사업’과 사회적 의인에 대한 ‘희망영웅’ 포상으로 구성됐다. 신한금융은 매년 20억원씩 향후 3년간 총 60억원을 투입해 약 3300명의 위기가정 재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취약계층 맞춤형 재기지원사업은 생계주거비를 지원하는 ‘더 좋은 내일’과 교육과 양육비를 지원하는 ‘더 밝은 내일’, 의료비를 지원하는 ‘더 편한 내일’, 학대 피해 가정을 돕는 ‘더 안전한 내일’, 재해ㆍ재난 구호비를 지원하는 ‘더 힘찬 내일’ 사업 등 총 5개 사업으로 꾸려져 있다. 선정된 가구는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영웅’ 사업은 사회적으로 의로운 행동을 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포상하는 형태로,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사회적 의인을 발굴하고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금융은 첫 번째 희망영웅으로 지난 5월 마포대교에서 투신을 시도하는 사람을 발견하고 온몸으로 막아내 사고를 예방한 조상현씨를 선정했다.
 
앞서 조 씨는 마포대교를 건너던 중 평소 우울증을 앓다가 투신을 시도했던 사람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후 구조대원이 올 때까지 설득을 해 사고를 예방한 바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처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계층이 현재의 어려움으로 좌절하지 않고 재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은 이웃의 어려움을 귀를 기울이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굿네이버스 양진옥 회장, 조용병 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종석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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